달력으로 보는 2018 휴일 정리표

세계여행 etc 2017. 12. 20. 00:20

 

2018년이 다가옵니다.

휴일 많아서 좋네요.

요즘은 일이 너무

힘들어서....

 

해외나가 푹 쉬고 싶네요

몸이 아니라 마음이 힘듦.

왜이렇게 힘든지

누가 말 좀 해줘요!! ㅋㅋ

 

posted by 스텔라88

사이판 넷째날


 

안녕하세요. 투어없이 여행을 즐기는 저희 커플은 이번엔 포비든 아일랜드에 갑니다.

근데 다음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가야 했던 저희한테는 무리한 일정이었어요.

씻을 호텔도 없어서 밤에 마사지샵을 가서 씻어야 했구요~

왕복 30~40분이라고 알고 갔는데 체감은 1시간 반?

 


덥고 길이 너무 험해서 정말 욕나오는줄 알았어요.

저는 얼굴 빨개지고 심장 터지기 일보 직전~여기 가자고 한 남친이 미울정도..

그래도 갔다왔더니 다 좋은 추억이 되네요.

특히 저희는 금단의 섬에 들어가 스노쿨링을 하고 왔답니다.

고기가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무서울 정도로 많았어요

 

 

금단의섬 전망대~~우리 남친 얼굴 엄청 작아 보여요~~히히

 

금단의 섬 내려가기 전에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저 금단의 섬을 한국인이 올라가다가 떨어져 죽었다네요.

아무튼 저 금단의 섬과 오른쪽 큰 바위 사이가 완벽한 스노쿨링 포인트 입니다~

여러분 꼭 한 번 경험해 보세요. 물론 내려가고 올라오는길 엄청 험해서

욕나올수도 있어요...; 근데 그만큼 가치는 있는 곳이예요.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좀만 가면 금단의 섬으로 내려가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내려가지는 않나봐요. 길도 안좋고~내려가는길에 대한 정확한 이정표도 없는데

그냥 사람들 지나간 흔적 따라 소록소록 내려가시면 돼요~

 

 

 

내려가는 초입기~~자 이제 고생시작입니다. 여러분~저런 길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ㅋㅋㅋ

 

이런길도 아무것도 아니예요~~곧 절벽같은 길이 나옵니다!! ㅋㅋ

 

그래도 경치는 GOOD

(왼쪽 섬 보이시나요. 저희가 처음에 스노쿨링 하려고 갔던게 저쪽이예요.)

거길 왜 갔냐면...사람이 있어서 ㅋㄷㅋㄷ

근데 가보니 아주 깊고~파도도 쎄서 위치를 옮겼어요.

거기 계시던 분들은 바다 수영 전문가(?) 커플이더군요.

그분이 금단의 섬 쪽이 스노쿨링 포인트라고 ~물반 바다 반이라고 알려줬어요~

 


​자 다 내려왔습니다. (누가 돌을 쌓아놨어요!!ㅋ)

그런데 제가 말했던 절벽길은 왜 사진이 없냐구요??

너무 절벽이라 위험해서 사진찍을 엄두도 못내고~그냥 무념무상으로 내려왔네요.

직접 가보세요. 절벽이라 밧줄도 여기저기 있어요.

붙잡고 내려가고 올라가라고~~ ㅋㅋㅋ

 

 

처음에 갔던 물 깊은 쪽은 사진이 없네요.

금단의 섬 왼쪽 반대편에 있는 큰 바위 옆인데 저희는 다시 말하지만

다른 한국인 커플이 계셔서 가본거예요.

저희 거기서도 스노쿨링 했는데 바다 깊고 파도 쳐서 제가 좀 무서워했어요.

근데 오징어 봤답니다. 쪼그만한게 귀엽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고대 생물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금단의섬 쪽에 있는 바다 사진이예요.(딱 봐도 얕고 수영하기 좋고 고기 많죠?)

실제로 보면 저 고기들 다 커요~

그리고 삼각형으로 노란색으로 수족관에서 자주보는 고기도 떼로 몰려가더라구요.

너무 커서 걔네들은 무서웠어요.

고기들이 겁이 없는지 사람을 안무서워 하고 스쳐가요~

오히려 사람들을 따라와요. 남친 먼저 물에 들어갔는데 남친따라 가는 물고기들 보고

한참 어이없게 웃었다는.... 뭐지... 음식냄새 났나?::


 

 


Tip.  물고기에게 식빵주지 마세요.

환경적인 면에서도 안돼고

그 식빵 준 사람까지도 식빵인줄 알고 물걸요.


​빨갛게 탄 남친의 등짝~

저는 래쉬가드 입어서 괜찮았는데요 남친은 아프다고 계속 긁더라구요.

긁어서 아프면 또 괴로워하고, 나중엔 꾹꾹 누르던데요.

그냥 래쉬가드를 입는게 어떨까 남친아??

 

 

저희들 올라갈 때쯤 애들 잔뜩 데려온 선생님을 봤었는데요.

우리끼리 말했죠. 우리나라 였으면 위험해서 절대 이런데 안데려 왔을거라고.

외국은 애들 정말 강하게 키우나 봐요~

 

 

posted by 스텔라88

사이판 투어 셋째날
 

 

일어났더니 하얏트레지던시와 바다 사이에서 결혼식이 열리네요.

중국분들의 결혼식 같았어요~

전에도 글 썼는데 중국인분들과 한국분들이 사이판에 정말 많아요.

일본분들은 위치상 하와이에 많이 가시구요~

저희는 결혼식 보면서 비용 얼마 들었나 계산하고 놀았어요~부러워부러워!!

 

 

결혼식 보고~짐싸서 호텔 옮기고 ~어영부영 보내다 보니 오후가 됐어요.

어디를 가야 할까요~고민하다가 사이판 투어 지도 속에서 오비안비치를 주목@@


마나가하섬 예쁜데요~

그러나! 35불(환경세까지 포함) 내고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 배를 타러 선착장까지 가야 하고~

가면 돗자리부터 의자 빌리는 비용~화장실에 사람도 느무 많고...

오후 4시 배가 마지막이라 조금 즐기다 보면 나가야 하고

하루정도는 갈 만하지만~

이왕 여행온거 현지인이 가는 스노쿨링 포인트 가면 더 좋지 않겠어요?

 

그럼다면 저는 오비안 비치를 추천합니다.

한국어 관광지도에서 오비안 비치에 대한 칭찬글이 인상적이라 찾아간건데

실제로 거북이 서식지에 현지인들은 낚시하며 여유를 즐기고~

바다는 적당한 깊이에 고기도 무지 많고...

너무 만족했습니다.

 

 

구글맵에 오비안비치(Obyan Beach) 치면 자세히 알려주니까

위치는 패스할께요. ^^


오비안 비치는 사이판 국제공항의 남쪽을 돌아가는

좁은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나타나구요~

바닷가에 바로 산호초가 이어져 있어

본고장 사람들이 스킨스쿠버다이빙을 즐긴대요.

 

 

옆에서는 현지인분들이 낚시하고 ~잡은 고기 요리해서 다같이 드시더군요~

 

 

아~오비안 비치는 거북이들의 서식지예요.

안타깝게도 저희는 못봤어요. ㅠ 옛날 하와이 갔을때

수영하다가 거북이 지나가서 소스라치게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또 빅아일랜드 가면 거북이비치가 따로 있어요~거기 거북이 진짜 많아요.

 

 전 거북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또 한편으로 무서워 해요.(웃긴가요 ;;)

옛날 스쿠버 이론 강의 때 거북이 가까이가지 말라고~

난폭하고 이빨 힘이 쎄서 손가락 잘린다고 들어서.;;;;

그래도 오비안 비치에서 거북이 실물 한 번 봤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정말 사람 없죠? 마나가하 섬이면 사람 바글바글 했을텐데..

여기는 사람도 많지 않구요~4시 통금도 없어요 ㅋㅋ

그리고 중요한건 바다 깊이가 마나가하섬처럼 존(zone)밖에 갑자기 깊어지는게 아니라 쭉 얕은것 같았어요.

바닥 돌이나 산호초도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았구요.

(겁쟁이인 제가 잘 놀았으니 걱정마세요!)

 

 

물고기 크기나 양도 마나가하보다 많았어요.

정말 볼 거 많더군요. 아쉬운건 물 속을 찍지 못해 여러분들에게 보여줄 수가 없다는거네요.

가서 꼭 느끼고 보고 오세요.

 

 

Tip. 물고기가 물어요 ;;;

마나가하 섬에서 갑자기 물고기가 물고 갔어요. (본게 아니므로 아닐 수도 있지만 97프로 확신함)

오비안 비치에서는 하얀색에 영국 국기 그려진것 같은 꼬기가 제가 가까이 가니

공격하려 했어요. 남친도 인정. 그 고기가 절 무섭게 야리면서(?) 몇번을 공격하는척 했어요.

진짜 당황했다는...엉엉


 

 

자 이제 아쉽지만 집에 가야합니다~

오비안 비치 오는길이 좀 험하긴 해요.

그렇지만 크게 문제되진 않았어요. ​

파인 웅덩이는 잘 피해 가시면 될 것 같아요 ~~(말 너무 쉽게 하나요 ㅋㅋ)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찰칵~~

중간에 휴대폰 꺼지는 바람에 지도보고 찾아가야 했는데

지도 평생가다 거의 본 적 없고, 운전도 안한지 꽤 된 저도 대충 알겠더군요.

제가 몇번 도로 타라~왼쪽 가라~하면서 딱 한번 길 잃고 잘 찾아 갔어요.

음식점에서 가져온 지도가 정말 요긴하네요.

저희는 일부러 해안길 타고 올라가는 길 선택했어요.

바다 너무 예쁘죠~~??

 

posted by 스텔라88

사이판 여행 둘째날


여러분은 해외 나가서 투어 즐겨 하시나요?

저는 안전지향주의라 위험해 보이는건 무조건 투어!투어!만 외치는 사람인데요.

제 남친은 아니예요. 왜 거기다 돈을 써? 더 재밌게 놀 수 있는데... 라고 하네요 ;;(쓰벌 내가 죽으면 책임질거냐!)

아무튼 그래서 저희 커플은 그루토 역시 투어 없이 합니다.

저처럼 물에 발이 안닿으면 심장마비부터 오는 사람은 구명조끼를 사시면 돼요.

저는 전날 가라판 시내를 뒤져 중국인샵?에서 30달러에 형광 주황색의 구명조끼를 샀어요~

​지금 하남집에 있는데요~평생 쓸 것 같아요 ;;

 

 

 

사실 셀프로 간거라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 해서

물에 뛰어내리기 전에 몇장 찍은게 다인데...

그마저도 흔들려서 이정도밖에...ㅜㅜ 물 엄청 깊고 저쪽 더 가면 동굴 입구가 나와요.

아무튼 스킨스쿠버 장비 없이 가시는 분들은 여기서만 있을 수 있는데

고기는 많이 못보고 아래에 사람들이 스쿠버다이빙 연습하는거 볼 수 있어요.

참고로 저는 오픈워터(open water) PADI 자격증을필리핀에서 따왔는데요...

개인 취향으로 는 스노쿨링이 더 맞습니다. 히히~

특히 사이판은 스노쿨링 만으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바다가 많아요.

유명한 마나가하 섬 말고도요.

다음편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릴께요~~

 

 

이 사진도 흔들렸네요. 내려가는 계단이 정말 가파르고 높아요.

옆 기둥 붙잡고 천천히 내려가세요~

내려만 가면 거기가 사이판 최고 관광지라 투어 관계자들이 다 몇명씩 있으니까...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때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전 외국인 투어 담당자가 손 붙잡아 주고 어디서 뛰어내리라고 알려주고~

제 남친이가 가이드나 구명조끼 없이 내려가는거에 괜찮냐~수영잘하냐~수영잘하면 내려가봐~등

걱정해줘서 좋았어요.

 


Tip. 뛰어내리는 곳과 올라오는 곳 위치 알려드려요~

셀프로 가실분들~가면 아 여기서 뛰어내려야 하는구나 딱 보면 알 수 있는 거대한 바위가 있어요~

여자분들 무섭다고 바위쪽에 바짝 등대고 슬라이드식(?)으로 내려오려고 하시는데요(제가 그랬어요)

그러면 안되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듯이 물쪽으로 최대한 풍덩 빠지세요.

잘못하면 꼬리뼈 바위에 부딫치는 참사가 ;; 그리고 물과 바위 높이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요.

눈 감고 풍덩 뛰어 내리시고~바위에서 섰을때 왼쪽에 계단식으로 올라오는데 있어요~

언뜻 보면 오른쪽 바위 많은쪽으로 올라와야 할 것 같은데 아니예요~

저는 못보고 오른쪽 바위 딫고 올라오려다가

외국인 투어 담당자가~왼쪽으로 올라오라고 손짓으로 알려줬어요.(고마워요~~)

 

 


Tip. 그루토 스노쿨링이 좋을까요? 체험 스쿠버다이빙이 좋을까요?

스쿠버 자격증 없어도 그루토에서 체험 다이빙을 할 수 있다고 일부 업체가 홍보를 하던데요.

저는 비추천입니다. 우선 자격이 없는 사람이 기본적인 이론도 안배우고 그 깊이를 내려가서

약간의 체험을 40분 하는데 120달러(가격은 상이하나 이정도 인듯 했어요)를 쓴다?

흠 그럴 가치는 못느꼈어요. 동굴 지나는것도 못하는데 그냥 수심 깊이 내려가려고 몇백 달러 쓰는거잖아요.

동굴 지나갈 정도의 자격요건을(오픈워트 아닌 어드밴스 이상으로 알고 있어요) 갖추고

진짜 준비해서 동굴 지나가는건 좋아보여요.(저도 어드밴스 따고 나중에 해볼 생각입니다.)

 

 

 

자 밤이 됐어요~ 저녁을 먹어야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사이판은 먹을만한 식당이 없어요~

물론 배틀트립에 나온 것처럼 일본식당이 많기는 한데... 미국령 가서 일본 음식을 먹기는 아쉽잖아요.

그래서 미국령 곳곳에 퍼져 있는 부바검프에 갔습니다.

 

 

TIP. 사이판 여행책자에 있는 부바검프 쿠폰을 가져가세요~

 

부바검프가 새우요리 전문점이라는건 알고 계시죠?

가격 사악한 편이고, 새우만 먹다 보면 질리잖아요~

저는 첫날에 갔던 식당에서 우연치 않게 사이판 지도 플러스 쿠폰이 인쇄되어 있는 여행책자를 갖고 왔는데요.

거기에 사이드 메뉴 공짜로 주는 쿠폰이 있었어요.

나초 같은거에 소스 찍어먹는 요리가 나오는데 아주 별미!!(인정)

심지어 저는 메인요리보다 공짜로 먹은 사이드 메뉴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TIP. 부바검프 반대쪽엔 아주 큰 ABC마트가 있어요!!


부바검트에 가면 보통 몇십분은 기다리나 봐요. 특히 한국 관광객들 엄청 많이 옴.

반대편 ABC마트에서 공연을 자주 하더라구요. 재밌게 보다가 밥먹으로 들어갔어요~

(공연 보는데 커다란 쥐가 앞을 지나감... 허걱ㅋㅋㅋ )

 

 

 

요리는 안찍고 음료수만 찍은 나란 여자...

보통 쉬림퍼스 해븐(24.95달러)를 많이 주문한다길래 시켜봤는데.. 나중엔 새우가 지겹고 느끼하고 별로였어요. 튀긴 코코넛 새우, 구운새우, 골든 쉬림프, 뎀프라 쉬림프가 나오고 그 아래 감자튀김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오전 11시부터 밤 11시

전화번호:670-233-8593

 

posted by 스텔라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