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수익률 점검 및 AT&T에 대한 고찰

미국주식 2021. 5. 20. 10:59

2021년 5월 초 수익률

참 아름다웠네

 

배당이 7%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열심히 샀다. 배당이 6.5% 되던 금액이 대충 32였는데...32로 내려갈때마다 대량으로 사들였다. 

AT&T 1000주 모으겠다고 열심히 사들였다.

(물론 현재 5월 20일, 합병 건으로 가격이 엄청 하락ㅠㅠ)

 

AT&T를 5천만원밖에 못샀다고 아쉬워하던 때의 캡쳐다.

이당시 수익률이 5%넘었던것 같은데

아쉽다면서 남편한테 맨날 징징거리던...

 

하지만 합병 이슈가 터지면서 가격은 추락 중

(아래에서 AT&T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 드릴께요!)

<나와 AT&T의 역사, 투자에 대한 이야기>

 

AT&T는 올해 4월말? 5월 초 실적발표를 통해 HBO의 가입자수가 5천만명이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기존 예측보다 빠르게 가입자수를

늘린 것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미국에 살지 않아서 HBO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투자자로서 늘 안타까웠다. 그래서 배당이 7프로임에도 자신감 있게  주식을

사지 못했다. HBO를 사들이느라 쓴 돈이 엄청나기 때문에 부채가 많고, 그

부채로 인해서 배당이 삭감되면 투자 메리트가 없어지는 주식이라 

판단했다. 물론 이번 배당삭감 전만해도무려 35년간 배당을 삭감하지 않고 주었던 미국 시민들의 채권 같은 종목!!)

 

 

500주 정도 갖고 있었는데 HBO가입자수가 늘어난 것을 확인하고

빠른 속도로 1300개까지 늘렸다. 금액은 4600만원정도 들었다.

수익률도 한때는 9프로가 넘기도 했다. 다른 투자자들도 나와 같이 실적을 확인하고,

여전히 배당을 6.4%이상 주는 AT&T 종목을 사려는 생각을 한 것 같았다.

몇년간 안움직이던 주가가 하루에도 3프로 넘는 것을 처음봤다.

(2020년 초 코로나 급락때는 배당 8프로 주는 가격까지 떨어졌었음.

그때도 공포를 느끼며 야금야금 샀었는데)

 

이후

 

지난 17일 디스커버리와 미디어 콘텐츠 자산을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

(전통적 TV사업에 기반을 둔 두 회사가 새로운 미디어 회사 출범/이 소식에 장중 5%급등)


하지만 배당 삭감 소식에 분위기 반전

5%급등하는 것만 보고 잠이 들었는데

(엄청 흐뭇했다. 내 투자 생각이 맞구나. 

요즘 같은 시대에 6% 배당 주는 주식이 어딨냐고..ㅠ

집팔아 사야 하는 주식이라 생각했음)

 

 

다음날 뜬 내용

 

T- 디스커버리 합병

T는 통신회사와 미디어(HBO+디스커버리)로 두개가 됨.

기존  주주는 신주를 T는 27불(1주), 신규회사는 6불(1주)로 받음

배당컷은 현재 0.52에서 0.26달러로 삭감(새로운 신주 기준 4.3% 수준)

 

나는 이런 일을 처음 겪어서 팔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중이다.

이번 일로 깨달은 교훈@ 주식과 부동산에 적절히 균형있게 투자해야겠다!

주식은 절대적인 수익률 면에서 부동산보다 높지만...

주식은 이런 말도 안되는 이슈가 튀어나올 수 있다.

실망감과 아쉬움이 크다.

몇년간 AT&T 투자를 고려했고,

현금흐름을 중요시하는나로서는 부동산 월세보다

더 편하고 깔끔하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집팔아 AT&T를 사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posted by 스텔라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