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 둘째날


여러분은 해외 나가서 투어 즐겨 하시나요?

저는 안전지향주의라 위험해 보이는건 무조건 투어!투어!만 외치는 사람인데요.

제 남친은 아니예요. 왜 거기다 돈을 써? 더 재밌게 놀 수 있는데... 라고 하네요 ;;(쓰벌 내가 죽으면 책임질거냐!)

아무튼 그래서 저희 커플은 그루토 역시 투어 없이 합니다.

저처럼 물에 발이 안닿으면 심장마비부터 오는 사람은 구명조끼를 사시면 돼요.

저는 전날 가라판 시내를 뒤져 중국인샵?에서 30달러에 형광 주황색의 구명조끼를 샀어요~

​지금 하남집에 있는데요~평생 쓸 것 같아요 ;;

 

 

 

사실 셀프로 간거라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 해서

물에 뛰어내리기 전에 몇장 찍은게 다인데...

그마저도 흔들려서 이정도밖에...ㅜㅜ 물 엄청 깊고 저쪽 더 가면 동굴 입구가 나와요.

아무튼 스킨스쿠버 장비 없이 가시는 분들은 여기서만 있을 수 있는데

고기는 많이 못보고 아래에 사람들이 스쿠버다이빙 연습하는거 볼 수 있어요.

참고로 저는 오픈워터(open water) PADI 자격증을필리핀에서 따왔는데요...

개인 취향으로 는 스노쿨링이 더 맞습니다. 히히~

특히 사이판은 스노쿨링 만으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바다가 많아요.

유명한 마나가하 섬 말고도요.

다음편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릴께요~~

 

 

이 사진도 흔들렸네요. 내려가는 계단이 정말 가파르고 높아요.

옆 기둥 붙잡고 천천히 내려가세요~

내려만 가면 거기가 사이판 최고 관광지라 투어 관계자들이 다 몇명씩 있으니까...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때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전 외국인 투어 담당자가 손 붙잡아 주고 어디서 뛰어내리라고 알려주고~

제 남친이가 가이드나 구명조끼 없이 내려가는거에 괜찮냐~수영잘하냐~수영잘하면 내려가봐~등

걱정해줘서 좋았어요.

 


Tip. 뛰어내리는 곳과 올라오는 곳 위치 알려드려요~

셀프로 가실분들~가면 아 여기서 뛰어내려야 하는구나 딱 보면 알 수 있는 거대한 바위가 있어요~

여자분들 무섭다고 바위쪽에 바짝 등대고 슬라이드식(?)으로 내려오려고 하시는데요(제가 그랬어요)

그러면 안되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듯이 물쪽으로 최대한 풍덩 빠지세요.

잘못하면 꼬리뼈 바위에 부딫치는 참사가 ;; 그리고 물과 바위 높이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요.

눈 감고 풍덩 뛰어 내리시고~바위에서 섰을때 왼쪽에 계단식으로 올라오는데 있어요~

언뜻 보면 오른쪽 바위 많은쪽으로 올라와야 할 것 같은데 아니예요~

저는 못보고 오른쪽 바위 딫고 올라오려다가

외국인 투어 담당자가~왼쪽으로 올라오라고 손짓으로 알려줬어요.(고마워요~~)

 

 


Tip. 그루토 스노쿨링이 좋을까요? 체험 스쿠버다이빙이 좋을까요?

스쿠버 자격증 없어도 그루토에서 체험 다이빙을 할 수 있다고 일부 업체가 홍보를 하던데요.

저는 비추천입니다. 우선 자격이 없는 사람이 기본적인 이론도 안배우고 그 깊이를 내려가서

약간의 체험을 40분 하는데 120달러(가격은 상이하나 이정도 인듯 했어요)를 쓴다?

흠 그럴 가치는 못느꼈어요. 동굴 지나는것도 못하는데 그냥 수심 깊이 내려가려고 몇백 달러 쓰는거잖아요.

동굴 지나갈 정도의 자격요건을(오픈워트 아닌 어드밴스 이상으로 알고 있어요) 갖추고

진짜 준비해서 동굴 지나가는건 좋아보여요.(저도 어드밴스 따고 나중에 해볼 생각입니다.)

 

 

 

자 밤이 됐어요~ 저녁을 먹어야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사이판은 먹을만한 식당이 없어요~

물론 배틀트립에 나온 것처럼 일본식당이 많기는 한데... 미국령 가서 일본 음식을 먹기는 아쉽잖아요.

그래서 미국령 곳곳에 퍼져 있는 부바검프에 갔습니다.

 

 

TIP. 사이판 여행책자에 있는 부바검프 쿠폰을 가져가세요~

 

부바검프가 새우요리 전문점이라는건 알고 계시죠?

가격 사악한 편이고, 새우만 먹다 보면 질리잖아요~

저는 첫날에 갔던 식당에서 우연치 않게 사이판 지도 플러스 쿠폰이 인쇄되어 있는 여행책자를 갖고 왔는데요.

거기에 사이드 메뉴 공짜로 주는 쿠폰이 있었어요.

나초 같은거에 소스 찍어먹는 요리가 나오는데 아주 별미!!(인정)

심지어 저는 메인요리보다 공짜로 먹은 사이드 메뉴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TIP. 부바검프 반대쪽엔 아주 큰 ABC마트가 있어요!!


부바검트에 가면 보통 몇십분은 기다리나 봐요. 특히 한국 관광객들 엄청 많이 옴.

반대편 ABC마트에서 공연을 자주 하더라구요. 재밌게 보다가 밥먹으로 들어갔어요~

(공연 보는데 커다란 쥐가 앞을 지나감... 허걱ㅋㅋㅋ )

 

 

 

요리는 안찍고 음료수만 찍은 나란 여자...

보통 쉬림퍼스 해븐(24.95달러)를 많이 주문한다길래 시켜봤는데.. 나중엔 새우가 지겹고 느끼하고 별로였어요. 튀긴 코코넛 새우, 구운새우, 골든 쉬림프, 뎀프라 쉬림프가 나오고 그 아래 감자튀김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오전 11시부터 밤 11시

전화번호:670-233-8593

 

posted by 스텔라88